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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어제는 팥죽을 먹는 동지였네요.

중고차매입전문 2020. 12.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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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팥죽을 먹는 동지였네요.

 

어제는 24절기중에 하나인 동지였네요.

보통 동지는 12월 22일이 되는데요.

올해는 하루 앞선 21일이 동지였다고 합니다.

어제는 음력으로 11월 7일이 되네요.

음력으로 11월을 보통 동짓달이라고 합니다.

12월은 섣달이라고 하죠.

많은분들이 동지가 양력으로 12월에 있어 12월을 동짓달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요.

옛날에는 날짜를 음력으로 하였기에 11월에 대부분 동지가 되어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1월 초순에 동지가 되면 애동지라고 한다고 해요.

애기동지라는 말로 아이 애, 젖먹이 아기 애를 뜻한답니다.

일찍 동지가 되어 애동지라고 하는 듯 해요.

 

24절기표

참고로 위에서 동지는 24절기에 들어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옛날에는 음력만 사용하였기에 24절기도 음력을 기준으로 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그런데 24절기는 양력을 기준으로 정한 것이랍니다.

농번기에 달을 기준으로 한 음력의 경우 해마다 계절이 달라 농사를 짓는데 기준으로 삼기가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양력으로 4월 초가 볍씨를 물에 불리는 논농사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인데 ( 24절기 중 청명이라고 합니다. )

2020년에는 3월 12일이 되며 2021년에는 2월 23일이 됩니다.

그러니 음력으로 2021년 3월 12일에 볍씨를 불리게 되면 너무 늦어 버리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태양의 위치에 따라 24개로 나눈 것이 24절기이며 이를 기준으로 농사를 짓는데 참고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24절기는 양력을 기준으로 거의 비슷한 날짜에 도래하게 됩니다.

동지가 양력으로 12월 21에서 23일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양력으로 날짜가 딱 정해지지 않는 이유는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의 공전주기가 정확하게 365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날짜 오차가 있기에 해마다 하루이틀정도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동지 팥죽

예전에는 동지도 하나의 큰 명절로 치루어졌다고 해요.

작은설이라고 하여 구정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끼리 맛있는 팥죽과 음식을 먹었어요.

마을 앞 사당에서 고사도 지내고 말이죠.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한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붉은색 팥죽으로 다가오는 한해의 악귀를 모두 쫓아내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하는 것이죠.

팥죽안에 있는 흰색 떡을 새알이라고 하는데요.

어릴때 나이만큼 새알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떡과 팥죽, 그리고 견과류

 

동지는 태양력으로 보면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시기입니다.

반대로 하지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죠.

이제 동지가 지났으므로 낮이 점점 길어질 것입니다.

날씨도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고 말이죠.

1월 초에 소한이 지나고 1월 말에 대한이 지나고 나면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경칩, 춘분이 되면 이제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할 것입니다.

 

어제 동지에 팥죽을 먹지는 못하였지만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도 얼릉 물러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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